나만 알고 싶지만 그러다가 없어질까봐 걱정되는 카페 하나씩은 있잖아요. 그런 곳이에요! 워낙 오래 되어서 많이들 아는 카페긴 하지만ㅎㅎ 조용히 생각하면서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 커피발전소예요. 핫하고 큰 카페, 식당들이 모인 길에 작게 위치해 있답니다.
작고, 책이 많고, 사장님이 원두를 볶아서 커피를 내려주세요. 메뉴는 다양하지만 가격은 다 5000원! 가격을 여러가지로 해놓기 귀찮아서가 아닐까...
콜롬비아 핸드드립 아이스, 카페모카 아이스예요. 카페모카에 휘핑크림은 올려주지 않으신답니다. 제가 마셨던 모카 중 1등으로 맛있어요.
도로쪽 벽은 통창이라서 계절 바뀔 때마다 가는 재미가 엄청난 곳이랍니다. 책을 읽어도 좋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너무너무 좋은 곳이에요. 항상 스마트폰 보느라 아무것도 안하기 쉽지 않잖아요. 커피발전소에서는 가능해요ㅎㅎ 아쉬운 점은 11월 정도까지만 하고 정리하신다네요. 이것도 다른 단골손님께 얘기하시는걸 듣고 알았어요ㅜㅜ 문 닫기 전에 다시 가야할 숙제가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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