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위드코로나'이후 위중증 환자 증가상황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가 시행되고 있지요. 염려한대로 국내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수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수는 460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지난 8월25일 434명을 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에요. 또한 이날 확진자는 2425명으로 검사 건수가 줄은 전날에 비해 710명이나 늘은 수치이네요.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월부터 11월5일까지 300명대를 유지해오다 11월 6일 411명을 기록한 이후 연속 400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연말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재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위드코로나 전환을 감안할 때 지금의 상황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는데요. "지난 겨울 3차 대유행 때와 비교할 때 확진자 규모는 2배가 늘었지만 위중증이나 사망자 수는 2배가 늘지 않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파감염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